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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효과 효능 부작용 국내에서 규제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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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아바 2026. 10. 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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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잘 오지 않을 때 한 번쯤 들어보게 되는 성분이 멜라토닌인데요. 해외에서는 멜라토닌을 수면 보조제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국내에서도 직구나 해외 영양제를 통해 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멜라토닌이 일반적인 수면 영양제처럼 자유롭게 판매되는 성분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멜라토닌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고, 부작용은 무엇이며

왜 국내에서는 규제되고 있는 것일까요?

 

멜라토닌이란?

 

멜라토닌은 우리 뇌의 송과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리듬인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두워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면서 몸이 잠을 준비하도록 하고, 아침이 되어 빛을 받으면 분비가 줄어드는 방식인데요.

쉽게 말하면 멜라토닌은 강제로 잠을 재우는 수면제가 아니라 우리 몸에 지금이 잠을 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멜라토닌을 먹는다고 누구나 깊고 오래 잠드는 것은 아닙니다.

 

멜라토닌 효과와 효능은?

 

멜라토닌에서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은 수면과 생체리듬 조절입니다.

 

특히 시차 적응이나 교대근무처럼 수면 시간이 정상적인 밤 시간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멜라토닌이 시차로 인한 수면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면증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결과가 있었지만, 수면의 질이나 밤중에 깨어 있는 시간까지 일관되게 개선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만성 불면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주요 수면의학 가이드라인에서도 만성 불면증 치료 목적으로 멜라토닌을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멜라토닌은 '강력한 수면제'라기보다

흐트러진 수면-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데 더 의미가 있는 성분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멜라토닌은 단기간 사용할 경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졸림
  • 두통
  • 어지러움
  • 메스꺼움

 

특히 멜라토닌을 먹은 뒤 졸림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 후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간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간질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권장되며, 임신·수유 중에는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멜라토닌을 규제할까?

 

여기서 해외와 국내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요.

 

미국에서는 멜라토닌이 식이보충제로 판매되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합성 멜라토닌이 수면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내 불면증 진료지침에서도 서방형 멜라토닌 2mg 제제가 특정 연령대의 수면 유지 장애에 사용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멜라토닌을 자유롭게 판매하지 않는 이유를 단순히 "멜라토닌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호르몬이고, 실제로 수면·생체리듬에 영향을 주는 약리작용이 있기 때문에 용량과 사용 대상,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어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식약처는 2024년부터 식품에 들어 있는 멜라토닌을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시험법을 마련했고, 2026년에는 멜라토닌 함유 정제·캡슐 형태의 일반식품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산 제한 방침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식물성 멜라토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일부 제품에서는 실제 멜라토닌 성분이 확인됐지만, 일반식품으로 판매되는 만큼 전문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거친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멜라토닌은 효과가 있는 성분이지만 많이 먹을수록 좋은 수면 영양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멜라토닌에 의존하기보다는 수면 습관과 생활환경을 먼저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NIH NCCIH, Melatonin: What You Need To Know NCCIH
  • NIH NCCIH, Sleep Disorders and Complementary Health Approaches NCCIH
  • 대한수면연구학회, Korean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Insomnia in Adults PubMed Central (PMC)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중 멜라토닌 시험법 식품의약품안전처
  • 한국소비자원, 멜라토닌 함유 식품 관련 조사 K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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